[BGF인사이드] 바다 청소하러 왔씨유! 제주지역부 스쿠버 동호회 ‘Team, Sea U’

매거진 2022.08.31 #BGF리테일 #제주지역부 #스쿠버동호회 #팀씨유 #해양정화 #플로빙 #취미활동하며 #ESG실천

바다 청소하러 왔씨유 

쓰레기 줍는 스쿠버다이버

제주지역부 스쿠버 동호회 ‘Team, Sea U’

 

제주 바닷속을 유영하며 쓰레기를 줍는 

BGF리테일 스쿠버다이버들이 있습니다. 

바다를 살피는 사람들, 팀 씨유입니다. 

 

 

 

스쿠버다이빙 동호회 ‘팀 씨유(Team, Sea U)’는 BGF리테일 제주지역부 직원들로 구성된 모임입니다. 해양 레저 활동을 하며(Sea U) 자연을 돌보자는(See U) 취지로 만들었죠. 스쿠버다이빙 5년 차 권역지원6팀 강의건 책임이 리더를 맡아 팀 씨유를 이끌고 있습니다.  

 

“같이 일하는 동료들이랑 취미 활동도 같이 하려고 다이빙 동호회를 만들었어요. 근데 우리 BGF가 ESG 경영의 일환으로 사회공헌 활동에 열심이잖아요. 우리 동호회도 단순히 다이빙을 즐기는 걸 넘어 사회에 도움 되는 일을 해보자는 마음으로 플로빙(쓰레기 줍기+다이빙)을 시작했습니다.” 

 

결성 3년 차 팀 씨유는 봄부터 가을까지 한 달에 한 번 플로깅 활동에 나서는데요. 오늘 또 한 번의 의미 있는 수중 모험을 위해 제주 금능해변에 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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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둥’ 쓰레기 멈춰!

팀 씨유가 간다

 

 

제주시 한림읍에 자리한 금능해변은 은모래 백사장과 에메랄드빛 바닷물로 유명한 해수욕장입니다. 팀 씨유는 다이빙에 들어가기 전 먼저 금능해변을 돌아다니며 쓰레기를 줍기 시작했습니다. 

 

 

한 손에 봉지를 들고 해변 여기저기를 돌아다닙니다. 피서객들이 먹고 버린 음료수 캔, 캠핑족들이 버리고 간 플라스틱 통, 현무암 사이사이에 낀 깨진 유리병 조각 등을 놓치지 않고 줍습니다. 작은 티끌 하나 놓치지 않고 쓰레기를 줍줍하다보니 어느새 해변이 깨끗해졌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수중 모험을 떠날 차례입니다. 제주영업5팀 박수철 책임, 제주영업1팀 이창현 책임, 제주영업2팀 이상진 주임과 고영봉 책임이 배에 올랐습니다. 이날은 특별한 손님도 함께했는데요. 이창현, 고영봉 책임의 두 아들도 바다 쓰레기 줍기에 참여했죠. 까만 다이빙 슈트에 수중용 호흡기, 산소통, 수중 카메라 등을 완벽하게 갖춘 7명의 다이버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바닷속으로 풍덩 뛰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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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은 동료들이

플로빙하면 좋겠어요

 

 

깊은 바닷속을 헤엄치며 다채로운 생명들을 만났습니다. 화려한 산호초, 무리 지어 다니는 물고기 떼를 맘껏 감상했지요. 신기한 즐거움도 잠시, 돌 사이사이에 끼어 있는 해양 쓰레기를 보며 ‘플로빙 활동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류가 거세면 바닷속에서 쓰레기를 줍는 게 굉장히 힘들어요. 입수할 때 바람이 불고 조류가 세서 고생 좀 했지만 오늘 정도면 플로빙하기에 나쁘지 않았습니다.” 

 


바다에서 건져 올린 해양 쓰레기는 낚싯줄, 바늘 등 낚시꾼들이 버린 쓰레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어업 활동으로 생긴 쓰레기도 많았는데요. 깊은 바닷속에서 어망과 밧줄을 발견했지만 “너무 크고 무거워서 가지고 나오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토해냅니다.  

 

해양 쓰레기가 생각보다 많아 씁쓸한 기분도 들었지만, 팀 씨유가 좋아하는 제주 바다를 온전히 만끽할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처음 스쿠버다이빙을 해본 어린이 다이버들은 “다음에 또 하고 싶다”며 감상을 전합니다. 어른 다이버들도 “회사 선후배와 취미 생활을 같이 하며 제주 바다를 지키고 가꾸는 일에도 참여할 수 있어 뿌듯하다”고 입 모아 말합니다. 

 

 

“넓디넓은 제주 바다에서 쓰레기 몇 번 줍는다고 크게 달라질 건 없겠죠. 그래도 우리가 헤엄쳐 나온 길만이라도 깨끗해진다면 그것만으로 충분히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능하다면 동호회 규모를 키워 더 많은 BGF 동료들과 해양 정화 활동을 함께하고 싶습니다. 플로빙에 관심 있다면 연락주세요. 팀 씨유는 BGF인이라면 언제나 누구에게나 열려 있습니다.”

 

작지만 의미 있는 발자국이 모여 세상을 밝고 맑게 합니다. 오늘 바닷속을 신나게 유영한 팀 씨유의 노력으로 제주 바다가 또 한 뼘 더 맑아졌습니다.